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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K/FAST Re: Story Relay

春は彼方 제3화(야마나카 쥬타로)

리별 2020. 9. 2. 20:23

 

 

春は彼方

第三話]

作 山中柔太朗

 

黒い大きめのリュックを肩から下ろし、一番後ろから2番目の2人がけの席に腰を下ろす。
今日はお気に入りの一番後ろの席が空いていないな。

大学まではバスで7分ほどで着く。
「目の前にバス停がある物件がいい」と言ったのはゆりちゃんだった。
首にかけている無線のイヤホンをそっとマスクが取れないようにゆっくりと耳に運ぶ。
今日は一限に間に合う時間のバスに乗った。

いつものプレイリストの気分ではないな。
だからといって聞きたい曲があるわけでもない…。

下の方まで指をスクロールさせると中学の時に作ったプレイリストがあった。
激し目のロック、綺麗なハイトーンボイスで今や日本の頂点のバンドとエモい歌詞と歌声で数々の名曲を作っているバンドの2組で曲がまばらに並べられていた。
特に聞きたいものはなかったが吸い込まれるように指でタップし、シャッフル再生する。
「音楽はその時々の思い出を蘇らせてくれる。」
好きなバンドのボーカルが記事でそんなこと言ってたっけな。

綺麗なピアノのイントロが流れると頭の中がふらっと熱くなる気がした。

中学に入った僕は優等生で、そこそこの成績を残していた。
ソフトテニス部に入っていたが一年の時に辞め、勉強に専念した。
部活が好きじゃなかったし勉強で結果を残せればいいと思っていた。
おかげで定期テストではいつも一桁代の順位だった。

それに比べて葵は成績は悪いし、適当で、身の回りは汚いし、先生にだって毎日のように怒られていた。
部活だって、サッカー部として辞めてはいないが3年間ベンチだったと思う。

…なんというか、
心のどこかで僕はずっと葵のことを笑って見ていた気がする。

でも、学生の頃から葵は友達は多いし彼女だって何人もいた。
友達みんなに優しくて、先輩にも後輩にも愛される。
俺と違って明確な目標もあるし、趣味だって何個もある。
習い事を辞めることなんてなかったし、何か行動する時いつも葵から声をかけてくれる。
今だって夢を見つけて美容専門学校に通っている。
これって、目標も無く、なんとなく大学に入った僕より人生をより強く楽しく生きているのかもしれないな。

僕は頭の中の白い霧が一点だけ晴れた気がした。何か大切なことに気がついた気がした。
僕は葵のことをずっと心のどこかで上から眺めていたんだ。

ふと鼻の奥がなにか懐かしい匂いで覆われる。
すると耳の奥底でうっすらとなる音楽の、ギター、ベース、ドラムの音がゆっくりと消えた。
ボーカルの美しい声とピアノの音がアンバランスに重なり合う。
と思うとすっとピアノが消えボーカルが歌い上げる。一気に全楽器が入ってくる。

気づくと前が見えなくなっていた。
目を瞑ると頬骨を内回りに涙が流れていく。
同時に大学前バス停に着く。
急いでポケットティッシュを取り出し、下を向いて拭った。
そのまま落とし物も確認せず平然を装いまっすぐ降りる。
前髪を限界まで下げ、マスクを少し上にずらした。
深呼吸をし、大学へと入っていく。

自分が愚かに感じた、
ゆりちゃんの美しく弾けるような笑顔が浮かぶ。僕の涙は止まらなかった。

 

 

봄은 저쪽

[제3화]

작 야마나카 쥬타로

 

커다란 검은 배낭을 어깨에서 내려놓고 맨 뒤에서 두번째 2인석에 앉는다.

오늘은 가장 좋아하는 맨 뒷자리가 안 비어있네.

 

대학교까지는 버스로 7분 정도 걸린다.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이 좋아" 라고 이야기 했던 건 유리짱이었다.

목에 걸고 있던 무선 이어폰을 슬며시 마스크가 벗겨지지 않도록 천천히 귀에 쓴다.

오늘은 1교시에 맞는 버스에 탔다.

 

항상 듣던 플레이리스트를 들을 기분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듣고 싶은 곡이 있는 것도 아니다...

 

손가락으로 아래로 스크롤 하니 중학교 시절에 만들었던 플레이리스트가 있었다.

강렬한 록, 깨끗한 하이톤 보이스로 지금은 일본 정점에 선 밴드와 감성적인 가사와 목소리로 수많은 명곡을 만들고 있는 밴드 두 그룹의 노래가 띄엄띄엄 줄지어져 있다.

딱히 듣고 싶었던 것은 없었지만 빨려 들어가듯이 손가락으로 눌러 셔플 재생을 했다.

"음악은 그때 그때의 추억을 되살아나게 해준다."

좋아하는 밴드의 보컬이 기사에서 그런 걸 얘기했었던가.

 

아름다운 피아노 인트로가 흐르자 머릿속이 훅 뜨거워지는 것 같았다.

 

중학교에 들어간 나는 우등생이었고 그럭저럭 성적도 나왔다.

소프트 테니스 부에 들어갔지만 1학년 때 그만두고 공부에 전념했다.

부활동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공부로 결과를 남긴다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

그 덕에 정기 시험에서는 언제나 한자릿수의 석차였다.

 

그에 반해 아오이는 성적은 나빴고, 대충 적당히 하는 성격에 주변이 지저분하고, 선생님께도 매일같이 혼나고 있었다.

부활동도 축구부로서 그만두지는 않았으나 3년간 벤치였던 것 같다.

 

...뭐랄까

마음 속 어딘가에서 나는 계속 아오이를 깔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학생 때부터 아오이는 친구가 많고 여자친구도 여러명 있었다.

친구들 모두에게 친절하고 선배에게도 후배에게도 사랑 받았다.

나와는 다르게 명확한 목표도 있고 취미도 여럿 있었다.

배우는 것을 그만 둔 적은 없었고 무언가 행동할 때는 언제나 아오이가 말을 걸어왔다.

지금도 꿈을 찾아 미용 전문 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거야, 목표도 없이 어떻게든 대학교에 들어간 나보다 인생을 더욱 강하고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나는 머릿속의 하얀 안개가 단 한 점만 맑아진 기분이 들었다. 무언가 중요한 것을 깨달은 듯 했다.

나는 아오이를 계속 마음 속 어딘가에서 위에서부터 내려다 보고 있었구나.

 

문득 콧속이 왜인지 그리운 향기로 뒤덮혔다.

그러자 귀의 깊은 곳에서 희미하게 울리는 음악의 기타, 베이스, 드럼의 소리가 서서히 사라졌다.

보컬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피아노의 소리가 언밸런스하게 겹쳐진다.

그렇게 생각하자 쓱 피아노가 사라지고 보컬이 노래한다. 한 순간에 모든 악기가 들어온다.

 

정신이 들자 앞이 보이지 않았다.

눈을 감자 광대를 타고 눈물이 흘러간다.

동시에 대학 앞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다.

서둘러 포켓티슈를 꺼내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닦았다.

그대로 잊은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지도 않고 태연한 척 곧장 내린다.

앞머리를 최대한으로 내리고 마스크를 조금 위로 올렸다.

심호흡을 하고 대학교에 들어간다.

 

자신이 어리석게 느껴진다,

유리짱의 아릅답고도 터질듯이 웃는 얼굴이 떠오른다. 나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원문: fast-tokyo.com/harukana3-yaman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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