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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하늘에서 떨어진 자리
春は彼方 제2화(소노 슌타) 본문
春は彼方
[第二話]
作 曽野舜太
もちろん
僕たち3人は仲がいい。
隠し事など、したことがない。
いや、隠してるか。
密かに僕は、ゆりちゃんに想いを寄せている。
ゆりちゃんには到底言えないが
親友の葵にもまだ言ってない。
今更恥ずかしくて言えるわけがないし、葵とゆりちゃんが一線を越えたかなんてまさか聞けるわけもない。
この怪訝な気持ちはどうしたものか・・。
一か月ほど前のある晩のこと。
僕が疲れて寿司屋のバイトから帰ると、2人が家から出ていくのを目撃した。
僕は息を潜めながら、後をつけた。
2人は山手線に乗り込むと恵比寿で降りた。
僕の慣れないスパイの仕事は順調に進んでいったが、五差路の信号で2人は止まった。
僕は錆びれた電柱にこそっと隠れ、鋭い一瞥を与えた。
街の灯りで赤く染まった白息の中で葵とゆりちゃんは接吻(キス)をしていたのだ。
その光景は、僕の人生を最も狂わせた刹那となり、大きなカマキリに身体を裂かれたというよりはむしろ人間サイズのふんころがしに冷たいコンクリートの上を転がされたようだった。
僕の心はくしゃくしゃに丸められた紙となった。
丸めた紙に文字を書いても歪んでみえる。
何かを包もうとしても、ごわついてしまうし、激しく広げようとすると破れてしまう。
どんなに心尽くして広げてみても、もう二度とシワが消えることはないだろう。
봄은 저편
[제2화]
작 소노 슌타
물론
우리 셋은 사이가 좋다.
무언갈 숨기는 것 같은 건 한 적 없다.
아니, 숨기고 있는 건가?
남모르게 나는 유리짱을 마음에 두고 있다.
유리짱에게는 도저히 말할 수 없지만
친한 친구인 아오이에게도 아직 말하지 않았다.
이제 와서 부끄러우니까 말할 수 있을 리가 없고, '아오이와 유리짱이 선을 넘었는가?'라니 설마 물어볼 수 있을 리도 없다.
이 의아한 마음은 어떻게 된 걸까...
약 한 달 전 어느 날 밤의 일.
내가 지친 몸으로 스시집 아르바이트에서 돌아오자, 두 사람이 집에서 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나는 숨을 죽인 채 뒤를 밟았다.
둘은 야마노테선에 올라 에비스에서 내렸다.
나의 적응 안 되는 스파이짓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으나, 오차로의 신호에서 두 사람은 멈췄다.
나는 녹슨 전신주에 슬쩍 숨어서 매섭게 그들을 바라보았다.
거리의 불빛으로 붉게 물든 입김 가운데에서 아오이와 유리짱은 키스를 하고 있었다.
그 광경은 나의 인생을 가장 미치게 한 찰나가 되어, 커다란 사마귀에게 몸을 찢겼다기보다는 오히려 인간 사이즈의 쇠똥구리에게 차가운 콘크리트 위를 구르게 한 것 같았다.
나의 마음은 꾸깃꾸깃하게 구겨진 종이가 되었다.
구겨진 종이에 글자를 적어도 일그러져 보인다.
무언가를 싸려 해도 뻣뻣할 뿐이고, 강하게 펼치려고 하면 찢어지고 만다.
얼마나 정성껏 펼쳐보아도 한 번 생긴 주름이 사라지는 일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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